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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거웠던 겨울옷을 벗고 가볍게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맘때면 늘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지요.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
연이은 미세먼지 나쁨의 상태로 외출하기에도 부담이 되는데요. 실외뿐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집집마다 공기청정기 한대씩은 구비를 하고 계신데요. 공기청정기와 함께 미세먼지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잠재워주기에 도움이 되는 공기정화식물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기정화뿐 아니라 심신의 안정을 주는 반려식물가꾸기 함께 시작해 봐요.
목차
율마 (Cypress Monterey)
율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줄 뿐 아니라. 음이온을 발산해 주어 포름알데이드를 제거해 주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이에요.
율마를 예쁘게 다듬어 토피어리 스타일로 키우면,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율마의 잎을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쓸어 올려 쓰다듬어 줘보세요. 상큼한 율마 특유의 허브향을 맡을 수 있답니다.
어떻게 키워요?
율마는 물을 좋아해요. 물은 마르지 않게 항상 충분하게 주어야 해요. 공기순환이 잘 되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세요.
키우기 좋은 온도 15~20℃, 월동 온도 0℃
파키라 (Money Tree)
파키라는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식물 중에서 단연 가장 효과가 높은 식물 이에요. 파키라는 큰 잎이 더 클수록 공기 정화 효과가 높아진다고 해요.
잔뿌리의 양이 많아지면 뿌리에 사는 미생물이 나쁜 물질들을 잡아먹어주어서 공기정화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파키라는 햇빛이 없는 장소에서도 잘 자라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데요. 공기정화를 해주는 효과만큼이나 습도, 음이온 발생량도 높다고 해요.
어떻게 키워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시는데요. 화분 밑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주어야 해요. 날이 선선해지면서부터(가을 이후)는 물을 적게 주는데요. 겉흙이 마른 뒤 2~3일 후에 주면 좋아요.
건조할 때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자주 뿌려주세요. 그리고 습한 날에는 환기를 자주 해주세요.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게 좋아요. 적정한 온도로는 20~25℃가 좋고요. 최저 5~7℃는 유지를 해주세요.
박쥐란 (Comman Staghorn fern)
박쥐의 날갯짓을 닮았다고 해서 박쥐란이라고 불리는 식물이에요. 밝은 곳을 좋아하며,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데요. 나무나 바위에 불어서도 생존이 가능해서 공중 식물로 많이 키우기도 해요.
뿌리줄기를 에워싸고 있는 동그란 영양잎들이 수분 증발을 억제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박쥐란의 잎은 자라면서 끝이 갈라지며 사슴뿔 같은 모앙으로 변해요. 녹색이던 잎도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놀라지 마세요.
어떻게 키워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세요. 깍지벌레가 생길 수가 있으니 종종 잎의 앞뒷면을 관찰하여 초기에 대처해주셔야 해요.
새집증후군까지 잡아주는 백량금 (Coralberry)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백량금은 사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에요. 햇빛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창가 쪽이나 밝은 곳에 두면 더 빨갛고 예쁜 열매를 많이 볼 수 있어요.
백량금은 우리가 새집증후군 하면 딱! 떠올리는 포름알데히드 물질을 제거해 주는 능력이 아주 우수한 식물이랍니다.
어떻게 키워요?
겉흙이 바싹 마르면 물을 흠뻑 충분히 주세요. 건조한 환경에서는 깍지벌레, 진딧물등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 분무기로 물을 뿌려서 건조하지 않게 해 주세요.
멕시코 소철 (Mexican cycard)
멕시코 소철은 백량금처럼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요. 그리고 미세먼지 제거 효과도 아주 뛰어난 식물이에요.
수명이 길고, 관리하기도 쉬워서 초보분들이 선호하는 반려식물이랍니다.
미세먼지 제거 효과에 인테리어 효과는 덤으로 따라오는 멕시코 소철은 독특한 색감과 질감을 지닌 잎이 넓게 펼쳐지면서 자라는데요. 넓은 거실에 두시면 이색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요.
어떻게 키워요?
겉흙이 말르면 물을 흠뻑 주세요. 햇빛을 많이 받게 해 주세요. 멕시코 소철의 잎에는 갈색 잔털이 있는데요. 먼지가 아니에요. 이 잔털은 고온, 건조한 곳에서 수분증발을 방지하고, 병원균으로 부터 보호를 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요. 털을 손상시키지 말아 주세요.
지금까지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 다섯 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우리 집에 공기정화식물은 몇 개가 적당할까? 궁금하시죠?
20㎡ 크기의 거실을 기준으로 볼 때, 잎 면적 1㎡ 크기의 화분을 3~5개 정도를 두시면, 초미세먼지를 4시간 동안 최대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거실, 침실 등 방의 규모에 따라 개수를 정하셔서 예쁘게 키우시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